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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자 윤곽은 내일 자정쯤…비례대표는 16일 오후 확정
출구조사 적중, 사전투표가 관건

4·15 총선 출구조사가 전국 2300여개 투표소에서 60만 유권자를 대상으로 15일 실시된다. 여야의 대략적인 승패를 투표 마감 직후 알 수 있지만, 수백에서 수천 표로 당락이 엇갈리는 초접전 지역이 많을 경우, 최종 결과는 다음 날 오전에야 확인 가능하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상파 3사는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3개 조사기관의 조사원 약 1만3000명이 투표소 밖에서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5명마다 1명 꼴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마감 시각인 오후 6시 지상파 3사에서 동시에 공표된다.

정치권에서는 26.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출구조사에도 영향을 줄 것을 우려했다. 본 투표와 사전투표 표심의 차이가 클 경우, 출구조사 결과 역시 실제 선거 결과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접촉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변수다. 조사원 1명당 유권자 40여명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감염 우려로 조사를 회피하는 경우가 예년보다 늘 수 있다는 것이다.

방송협회는 이를 감안해 대면 조사원에게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의무 착용하게 했다. 또 별도의 감독관이 투표소 5∼6 군데를 수시로 돌며 조사원들 체온을 측정한다. 조사에 응한 유권자가 사용하는 펜도 일회용으로 바꿔 조사 과정에서 감염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는 지역구 당선자는 과거 총선과 비슷하게 투표 당일 자정께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다만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비례대표 결과는 다음날 새벽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라 모든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개표가 완전히 종료돼야 정당별 의석수도 산정할 수 있는 만큼 선관위 차원의 의석배분 결정은 빨라야 이날 오후에나 가능하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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