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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코로나19로 힘든 대구·경북 취약계층 지원
국제 개발협력 단체들과 국내 지원 사업 시작
대구 지역 취약계층에 ‘긴급 지원 키트’ 전달
“포용, 연대, 격려하는 사회로의 발전에 앞장”
코이카는 14일 시민사회파트너와 협력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1500여 가구와 지역아동센터에 방역물품, 긴급구호키트, 긴급 생계비, 심리치료 등을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 달 코이카가 대구경북지역에 성금과 마스크, 손세정제를 기부하는 모습.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시민사회 파트너들과 공동 지원에 나선 코이카는 대구·경북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긴급 지원 키트 전달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지원 사업도 펼쳐나가기로 했다.

코이카는 14일 국제 개발협력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대구·경북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긴급 지원 키트를 제공하고 심리 상담과 건강 검진 등의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코이카의 이번 국내 지원 사업은 그간 개발도상국에서 국제 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는 보건의료, 교육 등 각 분야의 시민사회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기존 코이카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된다.

당장 코이카는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이날 대구·경북지역 장애아동 가정 및 취약계층 약 500가구를 대상으로 마스크 등 방역물품 및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으로 구성된 ‘힘내요 키트’를 지원한다. 국제 구호 개발 NGO인 플랜코리아와는 대구·경북 지역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위생용품과 생계 물품을 담은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하여 필요로 하는 약 418여 가구에 전달하고 긴급 생계비 및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코이카와 모로코에서 결핵 관리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는 등 보건 분야에 특화된 단체인 글로벌케어와는 대구 지역의 취약계층 약 60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구호 물품과 반찬을 비대면으로 배달하는 동시에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국제 개발협력 파트너들과 국내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게 되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이카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자 공공기관으로서 한국 사회가 포용, 연대, 격려하는 사회로 한 단계 발전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코이카는 지난 3월 대구와 경북 지역에 임직원 성금 2000만원과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전달하고 경기 성남시 취약계층 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해외 입국 교민 등을 위한 임시생활 시설로 자체 연수센터를 개방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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