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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민주 180석 말한적 없어…범진보는 200석 가지면 안되냐”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른바 ‘180석 발언’과 관련해 13일 “제가 민주당이 비례 포함해서 180석을 얻을 거다라고 말한 적 전혀 없다”고 부정했다.

유 이사장은 1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유튜브 방송에서 내놓은 ‘범진보 180석’ 전망이 여권 내에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저는 민주당이 비례를 포함해 180석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전혀 없다”며 “범진보는 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민생당까지 다 포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180석을 예측하지 않았다. 시청자 질문에 ‘민주당이 180석이 안 될까요, 비례 포함해서?’라고 질문에 ‘불가능하다. 과한 욕심이다. 그런데 투표를 열심히 하면 범진보를 다 합쳐 180석은 불가능한 일, 목표는 아니지 않겠느냐’며 희망사항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를 정말 남김없이 다 참여한다면 현행 국회법에 따라 원만하게 코로나19 대책 추가경정예산을 진행할 수 있는 의석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상식적인 얘기를 했다”며 “범진보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의석을 가져보자는 희망을 얘기하는 게 무엇이 오만이고 무엇이 폭주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총선 전망을 낙관하고 있냐는 질문에 “저는 그냥 비평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범보수가 200석 이상 가졌던 선거도 있었는데 범진보는 그러면 안 되냐, 그런 희망을 가지면 안 되냐,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의회가 코로나19 때문에 나흘 만에 천문학적 규모의 예산을 만든 반면 우리 국회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무작정 반대만을 일삼고 국회를 마비시킨 이 정당의 의석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그런 호언을 하는 사람은 저의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저 보고 한 말이 아닐 것이다. 저 보고 한 말이더라도 제가 한 비평 때문에 생긴 비평이기에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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