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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中企 부품국산화’ 시제품 제작비용 지원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경기도는 ‘2020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오는 27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가모집은 지난 2~3월 진행됐던 1차 선발 이후 잔여 사업량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번 추가모집까지 총 16개 기업을 선발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1개 기업 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대상은 도내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4차산업 관련분야 중소기업이다. 글로벌 기업 구매확인서와 추천서 제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연계성을 증명하는 기업은 평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참고해 관련 서류를 작성한 뒤 경기테크노파크에 방문이나 우편,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도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에 진출한 글로벌 장비업체의 구매담당과 연결시키는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청 전경.

이 사업 최종 목표는 국산화된 부품을 글로벌 장비업체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과 도내 기업과 합작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데 있다. 현재까지 시제품 개발 62개사 지원을 비롯해 공정개선 컨설팅, IR 컨설팅 등 총 108개 기업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항공컨테이너와 팔레트를 제조하는 기업인 ㈜써브를 들 수 있다. 현재 국내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항공컨테이너와 팔레트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써브는 지난해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국산화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써브는 경기도에서 지원받은 부품국산화 사업비 1억 원을 활용해 국산화 기술을 보완하고 국제 인증을 받는데 필요한 시험 분석 등 과정을 거쳐 최근 국내 최초로 미국연방항공청의 ULD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써브는 연 1조6000억 원 규모 국제 항공화물 시장에서 세계 유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도 관계자는 “써브와 같이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세계시장 진출과 첨단기술 국산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역량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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