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과천)=지현우 기자] 과천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위축과 지역 내 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 대상 사업에 대해 긴급 공고 방식과 선금지급율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기존에 모든 입찰공고에 대해 통상 공고기간을 7일로 했으나 계약 진행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5일로 조정했다. 선금 집행활성화와 한시적 선금집행 특례를 활용해 선금지급율을 최대 80%까지 높여 지급하고 있다. 10억 미만 공사와 2억 미만 물품·용역 계약에 대해서는 선금사용내역 제출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과천시청 전경. |
조달청 3자 단가 계약에 대해서는 선금 선고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조기에 계약금액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천시의 이러한 노력으로 13일 현재까지 과천시가 체결한 계약은 총432건이다. 42억5400만원이 집행됐다. 오는 12월 말까지 862건, 176억8800만원을 계약 발주 예정이다.
최병식 과천시 회계과장은 “지역경제도 많이 침체돼있고 지역 내 업체도 많이 힘든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금액을 집행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과천시는 지난 10일 기준,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금액 1186억원 68.3%인 810억원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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