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용인)=지현우 기자] 용인시 처인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민을 보호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올해 예정한 여름철 폭염 대비 그늘막을 조기에 설치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설치 지점은 명지대입구 사거리와 김량대교 사거리 등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 횡단보도 앞이나 교통섬 등 29곳이다. 도비와 시비 등 6000만원 재난관리기금이 투입된다. 구는 내주 중 이들 그늘막을 제작해 다음달 22일까지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용인 처인구가 폭염 그늘막을 설치했다. [용인시 제공] |
이들 그늘막 설치가 완료되면 처인구는 기존에 설치된 36개를 포함해 총 65개 그늘막이 들어서게 된다. 구는 기존에 설치된 36개 그늘막에 대해선 겨울철 보호용 커버를 제거하고 보수작업을 마쳐 다음달 중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펼쳐놓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미 지친 시민들이 갑자기 폭염이라도 만나면 더욱 힘들어할 수 있어 그늘막을 조기에 설치한다”고 했다.
deck91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