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산)=지현우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수도권 드라이브 관광 코스로 각광받는 대부도에 ‘해솔길 봄꽃 조성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대부도는 수도권에서 1시간 내로 가까워 멀리가지 않고도 계절에 관계없이 탁 트인 서해바다와 아름다운 낙조 등 천혜의 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도권 ‘핫플레이스’ 여행지다. 소나무숲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등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총 길이 74㎞ 대부해솔길 7개 코스는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역명소다. 최근에는 16.8㎞ 길이의 7-1코스가 추가로 조성돼 매력을 더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도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관광’을 대부도에 도입했다. 짭짤한 바닷내음이 어우러진 7가지 매력을 품은 대부해솔길에 봄꽃 5000 본을 식재해 코로나 블루에 지친 일상 스트레스를 날릴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다.

안산 대부도에 드라이브 스루 관광’을 도입한다. [안산시 제공]

코로나19로 활동이 중단됐던 안산문화관광해설사들과 함께 침체된 관광 사업에 응원을 더하고자 쾌적하고 아름다운 관광환경 조성에 참여한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말까지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안전예방수칙 지키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해솔길·시화나래·탄도 바닷길 등 관광지 현장답사를 진행해 해설사 스토리텔링과 안산만의 특화된 관광컨설팅 매뉴얼 개발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대부도가 드라이브 스루 관광 대표관광지로 거듭나도록 코로나 감염확산 방지에 힘쓰면서도 관광산업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는 지난 1일 사업비 429억 원을 들여 대부도 서부해안을 따라 대부북동 낙조전망대와 해솔길이 있는 구봉도 초입 돈지섬과 아일랜드CC 인근 바다와 만나는 뻑국천 주변 길을 잇는 해안도로를 개통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 통행 불편해소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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