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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청소년들의 ‘슬기로운 집콕생활’
학습지원, 방구석 게임대회 등 온라인 활동
찾아가는 급식 배달 나눔서비스.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구립청소년문화의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생활과 야외활동이 힘들어진 소위 ‘집콕’ 중인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을 위한 성동구 클라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성동구 클라쓰는 구립성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기존 운영했던 방과후 프로그램과 대안학교,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이뤄졌던 활동들을 ▷학습편 ▷활동편 ▷급식편 3가지 테마로 나눠 온라인 등으로 지원하는 활동이다.

우선 학습편은 휴관 장기화로 생기는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 이용 청소년들의 학습공백에 대해 담당 청소년지도사가 유선, 이메일 등으로 자율학습 상황을 체크하고 지원한다. 진로검사, 진학정보, 주요과목 일일학습 과제물 등을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하며 학습을 지원해 특히 낮 시간 부모님의 부재를 채워줄 수 있는 역할을 해 호응이 높다.

활동편은 ‘슬기로운 집콕생활’이라는 부제로 활동적인 청소년들이 외출을 자제하며 답답, 우울, 외로움 등의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코로나19 스트레스 극복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지도사들이 직접 달고나커피와 샌드위치 만들기, 3D펜 캐릭터 제작 등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으로 보내주고, SNS를 통한 다양한 소통 활동 이벤트를 열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정서교감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달 말에는 ‘방구석 게임대회’도 기획하고 있다. 지도사와 함께 청소년 여럿이 팀을 이뤄 각자 집에서 동시에 접속해 온라인 게임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현재 참여 청소년을 모집 중이다.

이밖에도 기존 문화의집에서 석식을 해결했던 청소년들이 휴관으로 집에서 인스턴트로 끼니를 때울 것을 우려해 반조리식품, 즉석밥, 반찬, 유제품 등을 골고루 담아 1주일 분량을 직접 배달하는 ‘급식편- 찾아가는 배달 나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될수록 어르신, 어린이 등 사회적 취약계층뿐 아니라 실질적인 일상생활 관리가 필요한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들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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