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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키즈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전년比 8%↑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키즈 스마트워치 시장 확장세…中 시장 비중 62%”
中 업체 강세 뚜렷…1,2위 모두 중국업체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은 해결 과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글로벌 키즈 스마트워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3일 글로벌 키즈 스마트워치 시장이 전년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의 비중이 62%로 나타났다. 지난해 판매된 키즈 스마트워치 5대 중 3대는 중국에서 판매된 셈이다.

업체별로 살펴봐도 중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이무와 화웨이가 키즈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26%, 9%를 차지했다. 이는 전 세계 키즈 스마트워치 시장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들 업체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11%)이 됐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사트야짓 신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통신사들도 키즈 워치 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 차이나모바일, 보다폰, 버라이즌, 태국의AI, 말레이시아의 멕시스 등의 통신사들이 최근 키즈 워치용 회선을 추가했다”며 “키즈 스마트워치를 통해 신규 가입자 및 추가 매출 확대를 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든 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도 “아이들에게 비싼 스마트폰을 주기엔 가격부담과 위험이 따를 수 있지만, 키즈 스마트워치는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의 동선 및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출시된 전체 키즈 스마트폰의 71%가 통신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히 전화를 거는 것 외에도 ▷입출입을 알리는 SMS 전송 기능 ▷현재 상황 알림 기능 등이 추가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은 키즈 워치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보안에 대한 우려로 키즈 스마트워치의 GPS데이터를 면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정보보호규정(GDPR) 환경에서는 이러한 점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보안 강화와 사용자 경험은 이 시장의 중요한 성공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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