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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의 호소 "민주당 180석 되면 윤석열 죽는다"
"친문, 가장 먼저 윤 총장부터 몰아낼 것"
"국회도 친문 천하…유시민이 목 매는 이유"
하태경 미래통합당 해운대갑 후보가 4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로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언주 남구을 후보 지원 유세에 함께 참석해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180석을 차지하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죽는다"며 "윤 총장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80석이 넘으면 국회 선진화법과 상관없이 친문(친문재인) 마음대로 모든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친문은 가장 먼저 검찰청법을 바꿔 윤 총장을 몰아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총선이 끝나면 '울산 관권부정선거',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된 조국, 백원우, 최강욱, 이광철, 황운하 등 친문 상당수가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는다"며 "일부는 이번 총선에 당선되더라도 재판 과정에서 의원 자격을 잃을 수 있다. 그렇기에 친문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윤 총장을 쫓아내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 의원은 "윤 총장을 살리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정의도 무너진다"며 "윤 총장이 지금의 시련을 겪는 이유는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지금 정부에서도 권력 눈치를 보지 않고 정권 핵심들을 수사하다가 고초를 겪고 있다"며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정의가 지켜지려면 윤 총장 같은 이는 반드시 살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과 범여권이 180석을 차지하면 국회는 친문 천하가 된다"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80석에 목 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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