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명)=지현우 기자] 광명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1차 현장점검을 마치고 오는 17일까지 2차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경기도가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휴원을 권고하고 부득이 운영 시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광명시는 광명교육지원청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고 지난 3일까지 학원과 교습소 900곳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1차 점검 결과 학원과 교습소 267곳이 휴원 했으며 운영 중인 633곳은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이 지난 9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경기도가 행정명령을 오는 19일까지로 연장함에 따라 광명시는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광명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17일까지 2차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광명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2차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광명시 제공] |
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원과 교습소에 휴원을 권고하고, 운영 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운영 중인 학원은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종사자와 학습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 인후통, 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 ▷학습자 명부 작성과 관리 ▷학습자 간 최대한 간격유지 ▷출입자 전원 손 소독 ▷주기적인 환기 실시와 영업 전후 각 1회 소독과 청소 ▷문 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은 장소와 물건 소독 등 필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광명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방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 집단 감염 우려가 큰 학원이 앞장서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광명시는 앞서 학원연합회에 마스크 1000매, 손소독제 100개, 살균소독제 400개를 배부했다. 학원연합회에 소독약과 소독기를 비치해 자체 방역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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