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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리어외전’, 11일 공연 축소 개막…거리두기 좌석제 도입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고선웅 연출의 연극 ‘리어외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연 회차를 축소해 11일 개막하고, 거리두기 좌석제를 도입한다.

제작사 극공작소 마방진에 따르면 ‘리어외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공휴일과 주말 3회차를 취소해 총 8회 공연을 진행한다. 취소된 회차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낮과 저녁, 18일 저녁 공연이다.

공연을 열며 새롭게 도입한 코로나19 안전 수칙은 ‘거리두기 좌석제’다. 서울시 권고에 따라 도입한 이 좌석제에선 동행이 있어도 옆자리에 앉지 못 한다. 관객의 앞, 뒤, 양옆 좌석을 비워 관객 간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한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공연 전후 공연장 소독, 전 스태프 및 관람객 마스크 착용, 입장 전 증상 유무 확인, 문진표 작성, 손 소독제 및 열감지기 배치, 유증상자 격리공간 마련 등으로 방역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을 위해 14일 저녁 8시에는 네이버TV와 V라이브로 공연실황을 생중계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채널과 V musical 채널을 통해 관람한다.

‘리어외전’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을 고선웅 연출 특유의 맛깔난 대사와 연출력으로 과감하게 비틀고 재구성한 작품이다.

고선웅 연출은 “모든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리어외전’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연극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오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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