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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일만에…코로나 확진 40명 아래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9일만에 처음으로 40명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해외유입 사례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423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 2월 20일 이후 49일 만이다. 하지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 시간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는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다 4월 들어 두 자릿수로 대폭 감소했다. 최근에는 50명 안팎을 유지해왔다. 6일과 7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각각 47명, 8일 53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사례가 23명으로 국내 지역사회 발생(16명)보다 많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과 해외 유입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10명이 새로 확진됐다.

신천지교회 집단감염으로 700여명까지 치솟았던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4명에 그쳐, 서울과 경기지역 보다 낮아졌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와 관련 지난 8일 “신규 확진자가 50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방역망의 통제를 벗어났던 환자 발생 경로도 점차 통제범위 내로 회복되는 중이고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환자들도 계속 늘어나 6800명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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