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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랙 체험에 딜리버리까지…BMW ‘언택트 프로그램’ 화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직접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Untact·비대면)’ 마케팅이 자동차 업계에 스며들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BMW)는 최근 드라이브 스루 형태 접목해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

BMW는 지난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휴관 중인 BMW 드라이빙 센터를 활용해 비대면 드라이빙 프로그램인 ‘BMW 드라이빙 센터 세이프티 스루(Safety Thru)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드라이빙 센터가 개관한 이래 최초로 자가 차량을 이용해 트랙을 직접 주행하는 프로그램이다.

BMW 관계자는 “1시간 단위로 세션당 6대의 차량, 일주일간 약 320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다”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래된 거리 두기로 고립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온라인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BMW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획한 ‘랜선 벚꽃놀이’가 대표적이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벚꽃 사진에 ‘#랜선벚꽃놀이’와 ‘@bmw_korea’를 추가해 스토리를 게재하면 BMW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매장 방문을 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실제 BMW는 지난 2월 초부터 코로나19에 전사적으로 대응하고자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비대면 픽업-딜리버리 서비스인 ‘안심 케어 서비스 캠페인’을 시작했다.

BMW 공식 딜러사인 한독 모터스에서 차량 출고 고객 중 희망 고객에게 살균 및 소독한 신차를 캐리어로 고객 인도 희망지까지 배송하는 ‘스페셜 케어 딜리버리 서비스’도 인기다.

수도권에선 해당 캠페인이 랩핑된 박스카 캐리어를 운행해 프로그램을 알리고 있다.

한독 모터스 관계자는 “전시장 방문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을 위해 찾아가는 안심 시승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살균 및 소독한 시승차량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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