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진단키트 이어 혈장치료제 관련주에 관심
녹십자 에스맥 서린바이오 등
치료효과 소식에 8일 일제히 강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이번엔 혈장치료제 관련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병 초기 진단키트 종목들이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가 급등한 데 이어 이제는 시장의 관심이 혈장치료제 관련주로 이동하고 있다. 혈장 치료가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반응한 움직임이다.

8일 개장 이후 씨젠, 랩지노믹스 등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혈장치료 관련주로 꼽히는 녹십자랩셀, 서린바이오, 시노펙스, 에스맥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녹십자는 중증·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올 하반기에 상용화하기 위해,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날 녹십자 그룹의 주식은 일제히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녹십자 그룹은 현재 혈장치료제 개발은 물론 항암제를 통한 치료제 개발, 코로나19 염기서열분석 서비스 제공 등 코로나19 정복과 관련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녹십자랩셀은 자연살해세포(NK, Natural Killer)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서린바이오는 혈장 단백질 연구를 비롯해 혈액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바이오맵스칩을 개발했고, 시노펙스는 혈장분리용 멤브레인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에스맥의 자회사인 다이노나는 혈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항체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면서 혈장치료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혈장보충제 숙신산 젤라틴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연구과제에 참여하면서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로 거론된다.

앞서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은 전날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 환자 2명에게 혈장치료를 한 결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혈장치료 지침을 수일 내 확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혈장치료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