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용인)=지현우 기자] 용인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학생을 둔 가구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13만7000명 초‧중‧고 학령기 시민 전원에게 지급하는 돌봄지원금 신청을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과 ‘용인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과 지속발전을 위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용인시의회는 이에 필요한 추경안을 7일 본회의에서 확정했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23일 24시 기준 용인시에 주민등록이 된 초‧중‧고 학령기인 지난 2002년 3월1일부터 2013년 3월31일 사이에 출생한 13만4910명과 그 전에 출생한 재학생 2090명이다.
40만원 국비 아동돌봄 지원금을 받는 2013년 4월 이후 출생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방문 2가지로 하는데 세대를 같이 하는 부모나 보호자가 하는 것이 원칙이다. 방문신청은 대리인이 할 수도 있으나 위임장을 지참해야 한다.
용인시청 전경. |
온라인 신청은 PC나 모바일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 지원금 신청 홈페이지나 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방문신청은 코로나19 위기와 선거 등을 고려해 오는 20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신청 후 7일 이내에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씩 용인와이페이 카드 소지자에겐 용인와이페이로 미소지자에겐 현금으로 지급한다. 용인와이페이 충전 시 할인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신청서를 허위로 기재했거나, 부당수급, 중복지원을 받은 경우엔 환수할 예정이다.
deck91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