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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판매량 예측해 자동발주…신세계아이앤씨 수요예측 플랫폼 ‘사이캐스트’ 출시
날씨·가격·프로모션 변수 적용
일자·상품별 폐기·결품 방지
이마트 2개 매장에 도입 중
AI수요예측 플랫폼 'SAIcast'[신세계아이앤씨]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2020년 4월 6일, 대형마트 A 지점에서 라면 678개가 팔릴 예정입니다. 적정 재고로 미리 발주하겠습니다”

수 만개의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이 대형마트 특정 상품의 하루 판매량을 예측한 뒤, 수량에 맞춰 자동으로 발주하는 모습이다. 예측 과정엔 기존 판매 데이터는 물론 날씨, 가격, 프로모션 등 유통 시장에 영향을 주는 수백 가지 변수가 적용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 같은 기능을 담은 자체 개발 AI 수요예측 플랫폼 ‘사이캐스트(SAIcast)’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사이캐스트’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시스템 적용 후 곧바로 적용 기업의 데이터를 확보해 수요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초기 구축비용이 저렴하고 기업 특성 맞춤형 분석 데이터를 도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판매 데이터만으로 자동 발주를 하거나, 직원들이 매장 재고 상황에 맞춰 추가 발주 업무를 담당해야 했다. 사이캐스트 도입 후에는 매장에선 상품 폐기·결품으로 인한 손실은 물론 과다 재고로 인한 재고관리 비용 상승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신세계아이앤씨는 덧붙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마트 2개 매장에 ‘사이캐스트’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 뷰티 편집숍 ‘시코르’ 등과 도입 전 검증(PoC)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 CI [신세계아이앤씨]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상무는 “단순 AI 기술 연구가 아닌 유통 비즈니스에 적용,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AI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실제 대형 유통매장에서 효과를 입증한 만큼, 사이캐스트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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