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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묘백묘론 언급' 조원진 "핑크색은 산책할 때나…'박근혜 팔이'로 공격 말라"
대구 달서병 출마…"일 잘하는 인사 뽑아야"
"달서병 주민과 12년…文 심판 위해 목숨 바칠 후보"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영입인사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4·15 총선에 앞서 대구 달서구병에 출마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4일 "대구 시민들은 '문재인 좌파 정권' 심판을 강조한다"며 "미래통합당이든, 우리공화당이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선 정당과 상관없이 일 잘하는 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흑묘백묘론'을 꺼낸 것이다.

조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문 정권의 무능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로 대구 경제는 위기에 빠져있다. 그런데 대구시민을 대변하지 못한 통합당은 핑크색 타령만 하고 있다"며 "핑크색 옷은 여행이나 산책을 갈 때 입는 옷이다. 투쟁할 때 입는 옷은 산업 근대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색인 녹색"이라고 차별화를 선언했다.

이어 "통합당 후보는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박근혜 팔이'로 우파 국민과 저를 공격한다는 것은 '태극기 운동'을 응원하고 박근혜 대통령 석방을 원하는 대구 민심을 외면하고 핑크색 뒤에 숨는 꼴"이라며 "다른 지역에서 달서구병에 온지 100일정도 밖에 안 된 후보가 핑크색 옷이 황제 옷이나 되는양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김용판 통합당 후보와의 비교에서 인물론을 언급했다. 그는 "투쟁이나 국민정서 등, 12년을 한결같이 달서병 지역 주민과 함께 한 정서를 봐도 함부로 핑크색 자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구시민들은 답답한 마음을 속시원히 하고 문 정권을 심판할, 대구시민을 위해 목숨 바칠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김 후보는 이제라도 핑크색 옷을 벗고 자신이 있으면 공개토론으로 진검승부를 하자"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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