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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채널A-검찰 유착 의혹, 또 다른 적반하장”
“사실관계, 제보자 정치적 의도 규명해야”
“윤석열 장모 기소, 검찰 엄정 판단 방증”
“지역구 내지않은 국민의당, 통합당에는 힘”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병 김근식 미래통합당 후보(왼쪽)가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재석 수습기자]김근식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일 최근 불거진 채널A와 검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 “또 다른 과장과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부적절한 기자의 처신과 취재 행태에 대해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도 “그것을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사장과의 연결 속에서 마치 검찰이 유시민 이사장까지 엮으려는 거대한 음모로 해석하는 것은 또 다른 과장과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MBC는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전 신라젠 대주주인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전 대표의 대리인을 만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압박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김 대변인은 “이것을 검언유착으로 몰아가기 보다는 명백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지금 각종 공중파에서 익명으로 진술하는 제보자라는 분의 정치적 의도,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사실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석열 총장 장모의 예금잔고 증명 위조 사건에 대한 수사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강도가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운 총장이 현직 총장임에도 공소시효를 며칠 안 남겨두고 기소가 됐다”며 “이것은 역설적으로 검찰이 검찰총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스스로 알아서 엄정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윤 총장 장모의 문제이지, 윤 총장 개인이나 부인의 문제까지는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리해서 봐야한다”며 “조국 사태 때는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문서 위조가 진행 됐을 때 조 전 장관이 중요한 공범으로서 혐의가 입증돼 기소가 됐다는 점에서, 윤 총장이나 조국 사태나 비슷하다고 등가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 대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통합당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만 내고 지역구 후보자는 내지 않았다.

과거 안 대표의 측근으로 꼽혔던 그는 “(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자를 내지 않은 결단을 통해 미래통합당에 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했다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에 온 힘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 이번 총선에 서울 송파구 병 후보로 출마, 이 지역 현역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쟁 중이다.

그는 힘겨운 싸움임을 인정하면서도 “민심을 들어보면 바꿔보자는 여론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남 의원이 그간 지역에서 했던 공약에 대한 실망감이 많이 때문에 해볼 만하다”고 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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