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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여론조사] 광주 3곳 민주당 우세…민생당 현역의원들 고전

민주당 양향자, 민생당 천정배 후보.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4·15 국회의원 총선 광주광역시 주요 격전지 3곳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현역의원이 포진한 민생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언론포럼과 남도일보, 광주매일, 전남매일, 광주CBS,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이틀간 광주 북구갑·을, 서구을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 세 지역구 모두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선두를 달렸다.

4년 전의 리턴매치에 나선 광주서구을 지역구는 더민주당 양향자 후보가 52.9%의 지지율로, 21.4%에 머무른 민생당 천정배 후보를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조오섭, 무소속 김경진 후보.

광주북구갑 선거구 역시 더민주당 조오섭 후보가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경진 후보를 10%p 이상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조 후보는 46.7%의 지지율을 기록해 33.6%를 얻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3.1%p로 앞섰다.

민주당 이형석, 민생당 최경환 후보.

광주북구을 선거구 역시 민주당 이형석 후보가 59.1%의 높은 지지율로 12.4%에 그친 김대중대통령 비서관 출신 민생당 최경환 후보를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도 세 곳 선거구 모두 절반 넘는 응답자가 민주당 후보를 꼽았다.

광주 서구을 선거구는 응답자 60.3%가 민주당 양향자 후보를 선택했고, 북구갑 역시 민주당 조오섭 후보(52.1%)를, 북구을도 민주당 이형석 후보(67.3%)를 꼽았다.

이는 4년 전 ‘안철수 바람’으로 광주 지역구 8석을 석권했던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는 당명을 ‘민생당’으로 바꿔 출정했지만 전국적인 민주당 고공 지지율에 고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권자 10명 중 6명이 제21대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투표 유동층도 2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총선 변수로 지목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전남언론포럼과 남도일보, 광주매일신문, 전남매일, 광주CBS,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지난 달 30~31일 이틀간 광주 서구을·북구갑·북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안팎이다. 응답률은 서구을 8.3%, 북구갑 8.9%, 북구을 10.1%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0년 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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