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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하얏트 임원들, 코로나19 사태에 스톡옵션 부여 논란
영업이 중단된 미국 시애틀의 하얏트 호텔이 빈 방을 이용해 하트 무늬를 만든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하얏트호텔 최고 경영진이 스톡옵션 등 혜택을 부여 받아 논란을 사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직원 일시 해고와 임원 급여 축소 등 고통 분담 방안을 지난 17일 발표한 하얏트 이사진이 1주일 뒤에 수천만 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을 부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애초 마크 호플라메지언 최고경영자(CEO)와 토머스 프리츠커 회장은 일시 해고 소식을 전하면서 자신들의 두달치 급여인 20만달러(2억4000만원)와 10만달러(1억2000만원)를 반납하고 9명의 고위 임원은 5월까지 급여를 50% 자진 삭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제는 이들에게 추후 부여된 스톡옵션 등 혜택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내놓은 급여액보다 훨씬 크다는 점이다.

실제로 스톡옵션 등 행사 조건이 충족될 경우 호플라메지언 CEO는 최대 1700만 달러(207억원)의 혜택을 볼 수 있으며 오너가의 일원인 프리츠커 회장은 2600만 달러(317억원)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톡옵션 등 행사가는 최근 52주 최고가(94.98달러)의 절반가량으로 제시됐다. 현재 하얏트 호텔 주가는 47.90달러다.

도널드 테일러 노조 위원장은 "미국 내 수십만명의 호텔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하얏트 호텔 측은 "스톡옵션 등의 지급 시기와 절차는 이전과 동일한 방식을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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