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산)=지현우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입국한 무증상 시민을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특별 수송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무증상 입국자들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경기도는 미국-유럽발 무증상 입국자를 인천공항에서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해 도내 15개 거점으로 이송하고 있다. 오산시민은 용남고속 8837번을 이용해 일일 5회 ‘동탄 수질보존센터’로 이송된다.
오산시청 전경. |
시는 이송된 시민을 별도로 마련한 전용버스 등으로 오산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다. 전용 이송차량에 탑승 시와 이동 중에는 입국자 간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격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곽상욱 시장은 “미국, 유럽발 무증상 입국자들을 통한 2차 감염을 막고 안전하게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을 결정했다. 지역 사회 감염 예방에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오산시는 특별이송차량 운수종사자에게 마스크, 방호복, 장갑 등을 지원하고 운행 후 차량을 전체 소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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