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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총선서 '역할' 할까…"'타이틀'은 받지 않겠지만"
黃과 함께 유세 의견에는 "연락 받아보고"
송한섭 양천갑 후보 만나 "재개발 전문가 되길"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왼쪽)이 29일 서울 중구 다산로에 마련된 통합당 중구성동을 지상욱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빛나 수습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30일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역할'을 요구할 시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양천구갑에 있는 송한섭 4·15 총선 후보 사무실에서 "무슨 타이틀(직책)은 받지 않겠지만 당에서 제안하면 하기로(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만나 함께 유세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연락을 받아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지도부는 아직 유 의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수도권에서 이런저런 요청을 받고 제 나름대로(움직이고 있다)"며 "수원, 의정부 등 서울과 가까운 곳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 순서를 정할 것 없이 요청 오는대로 내일은 인천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섭 미래통합당 4·15 총선 서울 양천갑 후보.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총선이 16일 남은 가운데, 유 의원은 이날 송 후보를 만나 "목동 재개발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훈수를 뒀다. 그는 또 미국 유학시절에 송 후보의 아버지와 함께 공부를 했다는 인연도 소개했다.

의사 출신 검사라는 이력을 갖고 있는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이 정치를 하게 된 이유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진보집권플랜'으로 꼽았다. 그는 "이 책을 보면 검찰은 괴물로 표현돼 있다"며 "사법부와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가기관을 이용한 진보정권 계획이 있었다. 나라도 저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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