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메이드 인 차이나’ 마스크 못믿어?” 발끈한 中
네덜란드 60만개 리콜조치 등
관영매체 “정치적 부도덕” 비판

중국 측이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가 최근 중국산 마스크의 품질 문제를 제기한 걸 두고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드러냈다. 서방 언론이 이 사안을 정치 쟁점화한다고 판단, 선정적으로 다루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30일 사설에서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산 마스크 60만개를 리콜조치한 걸 거론, “중국은 글로벌 팬데믹 전쟁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의료품의 핵심 공급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그러나 하나 이상의 유럽국이 중국 제품이 품질 기준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스페인은 중국에서 수입한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걸 확인하고, 제품 교체를 요청한 바 있다.

신문은 “품질 논쟁에선 양측 모두 냉정해야 하고, 문제를 부풀려선 안된다”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바이러스와 전쟁에서 협력을 저해하고, 그건 어떤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넷 상에선 중국이 서방 국가를 도우려고 열심히 했는데 보람없는 일을 한 결과가 됐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소개하며 품질 문제가 소송으로 비화하면 의료품 지원을 중단하는 게 낫다고 했다.

홍성원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