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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완치 뒤 재확진 국내 10건 이상…사례별 심층 조사"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최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완치됐다 재발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방역당국이 사례별 심층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재확진 사례가 10건 이상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정보를 더 모으고 임상전문가, 역학전문가들과 검토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김포시에 사는 30대 부부와 생후 17개월 된 이들의 딸이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확진됐으며, 경기 시흥과 대구, 경북 예천 등에서도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된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온 바 있다.

정 본부장은 "재감염인지, 아니면 바이러스가 억제돼 있다가 다시 재활성화해 다시 나오는 건지 사례별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전문가들은) 재활성화에 대한 가능성을 더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지만, 심층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별적인 임상 연구 수준으로 진행이 돼야 하는 만큼 짧은 기간 안에 결과가 나오긴 어렵단 입장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재확진 사례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확진자의 3∼10%가 완치 뒤 재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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