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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에도 코로나19 첫 재발 ”…20대 여성 퇴원했다 재입원
울산지역 39명 확진자 발생, 20명 완치 후 퇴원
퇴원 후 혼자 기거 접촉자 없어…전수조사 하기로

27일 오후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재입원하는 일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울산시는 지역 7번 확진자 A씨(23, 여성)가 퇴원 5일만에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달 22일 두 차례 진행된 검사에서 모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상태였다.

하지만, 퇴원 후 며칠 지나지 않은 25일경 가래를 동반한 증상이 다시 나타나 울주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설명했고, 곧 이어 진행한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울산은 지금까지 39번 확진자가 발생해 그 중 20명이 퇴원하는 등 타 지자체보다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와 관리가 원활하게 진행되던 터여서 관계자들을 더 놀라게 했다.

울산시는 이번 사례에 적지않게 당황해 하면서도, A씨의 재치료와 함께 퇴원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검토 중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A씨가 퇴원 후 줄곧 집에서만 기거해 온 점을 확인하고, 감염보다는 재발에 무게를 두고 치료해 나갈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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