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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유명 브랜드, 옷 대신 마스크-의료용 가운 생산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유명 의류브랜드들이 옷이 아닌 마스크와 의료용 가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에디바우어는 아웃도어 의류 대신 공급이 부족한 N95마스크와 의료용 마스크 생산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일차적으로 N95마스크 5000개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월초까지 1만5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용품들은 워싱턴주에 기증하기로 했다.

데미언 황 에디바우어 사장은 “우리는 100년 동안 (시애틀 지역의) 공동체 일원이었다”면서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의류 ‘챔피언’의 모기업인 헤인즈브랜즈는 연방 정부와 함께 마스크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헤인즈브랜드는 매주 150만개씩 마스크를 제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니만 마커스, 조앤 등도 연방 정부의 마스크 생산 협력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컨소시엄은 헤인즈브랜드의 디자인을 참고해 매주 500~60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GAP은 캘리포니아병원과 연계해 자사 공급망을 동원, 의료복과 마스크 원료를 조달하고 있다. 랄프로렌은 미국 제조협력사들과 함께 마스크 25만장과 2만5000개의 의료용 가운을 생산하고 있다. 랄프로렌이 생산한 마스크는 FDA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구스는 의료인에게 사용될 수술복과 가운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캐나다구스는 다음주부터 폐쇄했던 공장 두 곳에서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CNBC는 미국 내 문을 닫은 상점이 5만 곳이 넘지만 많은 소매업체들은 자사의 공급망을 총동원해 부족한 의료장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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