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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포 효사랑요양원 확진자 21명으로 늘어
-입소자 85세·91세 여성과 93세 남성, 종사자 49세 여성
-95세 여성 확진자 1명 사망…사망자 2명으로 증가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한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군포시 보건당국은 해당 요양원을 즉시 코호트 격리했다. 사진은 20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효사랑요양원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들이 모여있는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19일 요양원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 22일 85세 여성 확진자에 이어 이날 94세 여성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군포시는 27일 "요양원 내 격리자 가운데 85세·91세 여성 입소자 2명, 93세 남성 입소자 1명, 자가격리 종사자 49세 여성 1명 등 총 4명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양원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실시된 2차례의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26일 실시된 3차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왔다.

또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95세 여성 입소자 1명이 이날 오전 11시 50분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낙상·욕창 위험군으로 관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망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효사랑요양원(입소자 33명, 종사자 21명)은 지난 19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뒤 8일 동안 확진자가 총 21명(입소자 16명, 종사자 5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첫 번째 확진자인 85세 여성이 지난 22일 입원 치료를 받던 고양 명지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군포시는 이날 코호트 격리 이후 투입된 종사자 13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하고, 나머지 입소자 18명에 대해서는 오는 30일 3차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효사랑요양원 5층은 지난 19일부터, 4층은 21일부터 코호트격리됐다. 군포시 관계자는 "입소자들이 대부분 고령의 치매 환자분들이어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가도 양성판정을 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전수검사를 해 감염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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