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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박물관’ 중구 정동 일대 도시재생 본격 추진
서울시 도시재생위,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수정가결

서울시 중구 정동 도시재생 추진전략. [서울시 자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중구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동 일대는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과 근대종교, 교육, 의료 등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세계열강들의 외교공관 등이 활동했던 우리나라 근대화의 중심공간이자 대한제국 시기의 원공간(圓空間)으로서 도심 속 살아있는 역사교과서 및 박물관”이라며 “이번 심의 결과로 서울시는 역사문화자산의 적극적인 보전과 활용, 지역주체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동 일대 도시재생은 역사성을 기반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적 가치재생이라는 역사재생 모델을 제시하며, 역사보행 네트워크 구축, 재생 활성화거점 조성, 역사명소 가꾸기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위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정동 일대 역사재생사업은 조기에 기관‧단체 중심의 지역협의체가 참여하는 재생플랫폼을 구축해 사업발굴, 계획수립, 추진과정 등 지역주체와 협력적 관계에서 진행되고 있어 사업 실현성 및 지역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이달 중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날 도시재생위는 또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를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지정하는 안을 원안 가결했다. 영진시장·아파트는 1970년대 건립된 노후 불량 건축물이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지정돼 지상 25층 규모의 분양·임대 아파트,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으로 재탄생한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이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 시급한 사업 추진 필요성이 인정될 때 지정하는 것이다.

신길3동 골목길 재생사업 구역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이날 도시재생위에서 신규 지정됐다.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과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의 집수리 공사비 등을 낮은 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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