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 주변 수목(樹木)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원화성 수목관리 지침’ 책자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화성 수목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지침이 없어서 발생했던 문제점을 개선한다. 수목관리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아 더욱 전문적인 관리 지침을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29일 제작해 이를 기준으로 맞춤형 수목 관리 추진하기 위해서다.

지침서는 ▷수원화성 수목 보전·관리를 위한 기본방향 ▷수목 관리 유형 ▷식생(植生, 일정한 지역에 있는 식물의 집단) 원형 추정 ▷수목 보전·관리 계획 수립 ▷수목관리 지침 등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화성 수목관리 지침 표지. [수원시 제공]

수목 보전·관리를 위한 기본방향에는 수목보전·관리 계획의 수립 체계 등과 수목 관리 유형은 수목 관리 유형별 구분 기준, 구역별 수목 관리 유형·관리 방안 등이 표기돼 있다. 식생 원형 추정은 문헌을 통한 식생 추정과 고지도를 통한 식생 위치 추정, 수목 보전·관리 계획 수립에는 수원화성 공원녹지(수목) 비전 7대 전략 등이다. 수목관리 지침에는 수원화성 내 식재 가능한 수종 지침, 성벽 위해 관리 수목 지침, 숲 가꾸기 지침, 노거수와 관목 관리 지침 등이 담겨있다.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3월부터 가이드라인(지침)을 적용해 수원화성 주변 수목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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