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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지역 경기 갈수록 악화 우려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지역의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고용도 줄면서 가계소비도 다른 지역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개인소득은 2018년 기준 대구 1859만원, 경북 1832만원으로 광역시(1956만원), 광역도(1837만원) 평균보다 적었다.

대구의 1인당 가계소비는 1640만원으로 전국 광역시 평균(1720만원)보다, 경북지역도 1500만원으로 전국 광역도(1530만원)보다 각각 낮았다.

소비부진에도 대구지역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해외 유명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1월 기준 33.6%로 전국 평균(23.7%)을 웃돌고 매출도 21.9%나 늘었다.

대구의 월세 비중은 25%로 광역시 평균(24.3%)보다 높고 월세(평균 68만8000원)와 전세(1억8000만원)도 서울에 이어 가장 높았다.

대구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연간 165만원으로 광역시 중 부산, 광주에 이어 3번째로 많았고 경북도 190만원으로 광역도 중 전남과 전북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 감소, 고용 부진 등으로 소득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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