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4·15 인천 총선]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후보 민경욱 의원, 또 다른 위기 맞나?
인천선관위, “민경욱 의원 선거홍보물, 허위사실” 판명
민경욱 의원, “본래 취지와 다르게 다소 오해의 소지가 생겼음을 인정” 밝혀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총선 예비후보 민경욱 의원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기사회생으로 살아난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총선 예비후보 민경욱 의원이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됐다.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통합당 인천연수을 내부 경선에서 승리한 민 의원의 선거홍보물을 ‘허위사실’로 판명했기 때문이다.

25일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민 의원의 홍보자료에서 국회 본회의 의결 전인 법안 3개를 이미 통과된 것으로 알린 내용은 허위라고 판단했다.

인천시선관위 이의제기 결정문

민 의원은 지난 17일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오픈채팅방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민경욱은 무슨 법을 만들어서 송도와 연수를 확 바꿨나?’라는 제목의 홍보자료인 카드 뉴스를 올렸다.

그는 이 카드 뉴스에 국회 본회의 의결 전인 법안 3개가 이미 통과된 것처럼 썼고 인천시선관위는 이 내용과 관련한 ‘이의제기’를 접수해 “공표된 사실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인천선관위가 민 의원의 허위사실 홍보를 확인함에 따라 이 사안은 앞으로 법적인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민 의원은 인천시 선관위 결정에 대해 “홍보담당 직원이 저의 의정활동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후보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의 의정활동을 처음부터 보좌하면서 고생해 온 홍보 담당 직원이 한 장의 카드뉴스로 축약하다 보니 본래 취지와 다르게 다소 오해의 소지가 생겼음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일각에서 당선 무효형을 운운하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퍼뜨리고 있는데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저를 위해 일하고 있는 제 직원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기에 사실과 다른 내용 등으로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할 시 법적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괸위에서 ‘컷오프’ 됐다가 재심 요청으로 다시 기사회생하면서 민현주 후보와 경선을 통해 지난 24일 공천자로 결정됐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