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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혁신·진화가 최대 미션”
25일 제주 본사 주총서 재선임
카카오 공동 대표, 다음 합병 후 첫 연임
(좌측부터)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카카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카카오가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쉼 없이 혁신과 진화를 거듭하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최대 미션이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재선임되면서 카카오를 더욱 혁신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 대표가 연임된 것은 지난 2014년 카카오·다음 합병 후 처음이다.

카카오는 25일 제주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연임을 확정했다. 대표이사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2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여 대표는 “새로운 10년을 위해 도약하는 길목에서, 카카오가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쉼 없이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미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카카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도 “사람과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카카오가 일조할 수 있도록 크루(임직원)들과 치열하게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이용자,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와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취임한 두 공동대표는 재임 기간 회사 경영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 2017년 연 2조원에 못 미치던 카카오의 매출은 2018년 2조4170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000억원을 넘어 2년 전보다 약 25% 가량 늘어났다.

특히, ‘톡비즈’ 사업이 실적 호조의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매출 6498억원을 기록한 톡비즈 사업 중에서도 카톡 대화 목록 내 광고(톡보드)는 일 평균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간편결제(금융), 모빌리티(택시 운송) 등과 같은 신사업 부문도 113% 성장했다.

이번에 연임한 두 대표의 향후 과제로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인 ‘테크핀’ 사업을 안착시키고,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한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꼽힌다.

한편, 카카오는 사외이사 3인을 새롭게 선임했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윤석 윤앤코 대표이사,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이며,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재선임됐다.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부동산 임대업,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하는 안도 통과됐다. 카카오 측은 “부동산 관련 정관 변경은 회사의 공동체 공간 마련 등 장기적 계획에 따라 사전적으로 진행하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는 본사가 있는 제주 사옥 외엔 주요 계열사들이 사무실을 임대해 쓰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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