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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직원 1명 '음성→양성'으로 추가 확진 '무증상 사례'
해수부 직원만 총 29명 확진
10일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해제 직전 양성…문성혁 장관은 내일 복귀
지난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거리를 두고 앉아 근무하고 있다. 정부는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에 공무원 복무 관리 특별 지침을 시행한다. 대민 업무에 지장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원격근무와 시차출퇴근제 활용, 점심시간 시차 운용, 회의와 보고는 가급적 영상이나 서면, 국내외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 불필요한 외출 및 사적 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공무원도 퇴근 후에는 집으로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연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세종에서 24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각각 다정동 가온마을 6단지와 도담동 도램마을 1단지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2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정동 확진 남성은 지난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으며, 오한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담동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수부 직원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해수부 수산정책실 소속으로, 기존 해수부 집단 감염이 집중된 정부세종청사 5동 4층 근무자다. 기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직원은 10일 최초 검진에서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전날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다시 받은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없는 무증상 케이스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회의를 같이 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25일 업무에 복귀한다. 문 장관 역시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해양수산부와 관련된 확진자는 직원 29명(서울 동작구 거주자 포함), 해수부 건물 미화 담당 공무직원(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2명, 해수부 직원의 가족 2명 등 33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으로 정부세종청사 5동에서 근무하는 공무직과 청원경찰 등 277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해양수산부 건물인 세종청사 5동에서 미화 공무직 직원 2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자 이달 들어 5동에서 근무한 공무직(미화·시설관리)과 방호인력(청원경찰·방호관),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 등 소속 직원 277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247명이 23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0명도 이날 음성으로 확인됐다.

청사관리본부는 5동 근무 공무직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들과 밀접접촉한 16명(미화 공무직 15명, 방호관 1명)을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청사 내에 근무하는 전체 공무직과 방호인력에 대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근무 시 마스크·위생장갑·일회용 앞치마를 사용하게 하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당부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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