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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 가치 제고”
이사회 결의ㆍ주주 레터 통해 경쟁력 강화 밝혀
자사주 매입 예정 결의…배당 확대ㆍ전자투표제
매출ㆍ수익성 확대 전략…유휴 자산 매각 계획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테크노돔 전경. [한국타이어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4일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재무 건전성 향상을 골자로 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한국타이어는 주주 가치 및 주주권 보호를 강화하고자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약 500억원 규모의 한국타이어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배당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019년 결산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주당 300원이었던 전년보다 배당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한국타이어도 2019년 주당 550원, 배당총액 681억원으로 주당 450원, 총액 557억원이었던 전년보다 약 22% 증가한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아울러 사외이사 및 외부감사인 전담 지원조직 체계를 마련해 기업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권 행사 유도와 주주와의 소통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이사회 및 감사 기구의 역할을 강화해 선진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무 건전성 강화와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자산 효율화에도 더욱 집중한다. 부산 영도 물류센터 부지 등 유휴 자산을 매각하고, 확보한 자금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협력사 상생 경영 시스템 확대 적용, 정도 경영 위원회 신설 등도 계획에 포함했다.

경쟁력 강화는 기본이다. 대표적으로 제품 개발, SCM, 마케팅,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쳐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한다. 상품 및 신차용 타이어의 개발, 공급능력 강화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유통채널을 추가해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현식 부회장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공장·유통채널 폐쇄, 수요 감소 등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문제 상황에 봉착했고 이로 인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기존 사업 영역 내에서 경영 혁신을 지속하고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 기회를 물색해 핵심 사업 역량과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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