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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도심에 초록빛 상자를 들이다
오는 25일까지 상자텃밭 분양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주택 베란다와 옥상 등 생활공간에서 자연 친화적이고 결실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상자 텃밭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자텃밭이란 배수판이나 바퀴 등이 부착된 상자에 상추와 같은 모종을 심어 가정에서도 손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자 형태의 텃밭을 말한다.

모두 3000개의 텃밭상자는 1500개씩 두 종류를 분양한다. 우선 A형은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 적합한 방식으로 상자(가로 63㎝, 세로50㎝, 높이 30㎝), 받침판과 바퀴, 배양토(50ℓ), 모종(상추, 치커리) 10개가 함께 제공된다. 본체와 물통이 일체형이라 해충발생 위험이 적고 상자 안에 심지 4개가 물을 공급해 토양에 골고루 수분공급이 가능하다.

노원구가 총 3000개의 상자텃밭을 분양한다. [노원구 제공]

B형은 자동 급수가 가능하고 내부 물을 급수마개를 통해 뺄 수 있으며 상자(가로 65㎝, 세로45㎝, 높이 45㎝), 배양토(50ℓ), 바퀴와 지지대로 구성한 1세트를 모종(적상추, 청상추) 8개와 함께 제공한다. 지지대를 설치해 위로 자라는 고추, 방울토마토 등을 심을 수도 있다.

신청은 이달 25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인터넷 모집’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주민과 단체는 8세트 이내로 신청 가능하며 1세트 당 8000원이다. 공공기관(국공립어린이집포함)은 별도의 자부담비용은 없고 40세트 이내로 신청가능하다.

접수 후 입금완료 선착순으로 분양이 결정되며 텃밭상자는 제작업체가 26일부터 직접 배송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도시에 살지만 자연을 접하고 싶은 구민들에게 상자텃밭이 그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삶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도록 친환경 도시농업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상자텃밭 분양 외에도 공공텃밭 분양, 자투리 옥상 텃밭 조성, 도시농업 및 도시양봉 교육 등 지속적인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으로 친환경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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