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수출기업을 위해 ‘수입국 다변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감안해 지원 대상을 중국 수입기업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시와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공동 추진하던 수입국 다변화 지원사업이었으나 이번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울산시 관내에 소재한 중소 수출 제조기업으로서, 중국 또는 일본산 원재료, 부품, 기계와 설비 등을 직수입하거나 국내에 소재한 중국 또는 일본기업의 자회사와 수입 대행업체 등을 통해 구매하던 기업 중 대체 수입선 발굴이 필요한 기업이다.

대상이 되면 수입처 발굴과 알선 전문기관의 용역비, 대체품 발굴·조사를 위해 상담 또는 해외 전시, 박람회 참관 시 해외 출장비를 지원하고, 또 중국과 일본 이외의 국가로부터 수입시 발생하는 추가 물류비는 물론 대체 기술을 도입할 경우 라이선스료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기업의 애로와 피해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수입국 다변화 등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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