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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19 관련 자국민 보호 긴급대응팀 만든다

10~20명 단위 대응팀 주요 지역별 출범

유럽·북미·중동 등 재외 공관원이 중심

일본에서 파견되는 증원팀으로 구성

우한 체류 일본인을 태운 전일본공수(ANA) 여객기가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EPA]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발이 묶인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대응팀을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해외 체류 자국민 보호 업무를 전담할 10~20명 단위의 긴급대응팀을 내달 중 세계 주요 지역별로 출범시킨다는 것이다.

긴급대응팀은 유럽, 북미, 중동 등의 재외 공관원이 중심이 되는 지역별 팀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에서 파견되는 증원팀으로 구성된다.

마이니치는 올 2월 이후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감염이 확산했지만 본인이 원할 경우 출국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라는 게 일본 정부의 인식이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유럽을 중심으로 상황이 악화해 출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들도 생기면서 대피가 필요한 경우를 상정한 대책이 필요하게 됐다고 일본 정부가 긴급대응팀을 만들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긴급대응팀이 쓸 마스크, 방호복 등의 비품을 준비 중인 일본 정부는 내달 확정하는 코로나19 관련 긴급 경제대책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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