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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확진자 '사이토카인 폭풍' 우려… 위중 환자 62명
방역당국, "사이토카인 폭풍 사례 수집, 지침 준비할 것"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왼쪽 네번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왼쪽 세번째), 이의경 식약처장(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중증 이상 환자는 94명으로 파악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총 9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위중하다고 분류되는 환자는 62명이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었지만, 위중한 환자는 2명 늘었다.

위중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말한다.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증상으로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경우 중증 환자로 분류한다.

20대 확진자 가운데 위중 단계 1명, 중증 단계 1명 및 40대에서의 위중 단계 확진자 1명 등 연령대별 확진자 현황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20대 위중 환자를 두고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증상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사례가 정립되고 국내외 치료 과정에서 혹시 (사이토카인 관련) 위험 요소 등이 파악되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치료와 관련된 여러 지침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했을 때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 분비돼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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