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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나타’ 어느덧 1년…전 연령층 사로잡다
50대 1만3487대로 최다…30~60대까지 편차 적어
1년간 등록 대수는 총 7만2788대…중형 최강자로
가솔린 2.0이 절반 이상 차지…하이브리드 10.5%
8세대 쏘나타.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8세대 쏘나타(DN8)’가 출시된 지 1년을 맞이한 가운데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8세대 쏘나타를 택한 연령 중 50대가 총 1만3487대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1만665대로 뒤를 이었고, 30대(1만519대)와 60대(1만242대)도 적은 편차를 보였다.

30~40대 비율이 50~60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이 8세대 쏘나타의 특징이었다. 50~60대 소비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던 7세대 쏘나타와 대비된다. 젊어진 디자인과 각종 편의장비가 소비자 연령대를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1년간의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품질 문제 개선으로 출고가 늦어지면서 첫 달에는 111대에 그쳤으나,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진 5월에는 1만1169대로 최고치를 찍었다.

9월 말에는 가솔린 1.6 터보 모델인 ‘센슈어스’가 추가되면서 판매량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록 대수가 주춤하며 1월과 2월 각각 5706대, 3357대에 그쳤다.

출시 이후 1년 동안 등록된 신차는 총 7만2788대다. 월평균 6066대로 국내 중형 세단의 최강자로 자존심을 굳혔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제공]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제공]

사용 연료별로는 가솔린 2.0 모델이 58.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늦게 출시돼 비율(6071대/8.3%)이 낮았다. 4개월 뒤에 출시된 하이브리드는 7644대로 10.5%의 비중을 보였다.

카이즈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8세대 쏘나타가 초반 신차효과를 발휘하며 국민차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후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K5 등장에 이어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성적이 하락했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등록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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