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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당,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 불참 ‘확정’
내분 봉합, 계파갈등 불씨 여전
공천 본격화…‘비례 신경전’ 우려

민생당은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불참을 최종 확정했다. 범여 비례정당 참여 여부를 두고 겪던 내홍을 일단 봉합하고 자체 선거체제 출범 협의에 착수했다. 하지만 계판 갈등 불씨는 여전하다는 게 안팎의 시각이다.

민생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사흘 만에 완전체로 재개했다. 김정화·유성엽·박주현 공동대표와 장정숙 원내대표가 전날 비례연합 참여 당론과 공관위 규정 수정 등에 대한 의결을 무효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김 공동대표는 “당 지도부가 동료 시민과 언론인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관위와 선대위를 조속히 구성해 총선대비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친문 정당과 진보정당이 포괄하지 못하는 제3지대를 묶기 위해 민생당을 중심으로 거대 양당을 제외한 제3지대의 선거연합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치개혁연합이 동력을 잃어 쉽지 않겠지만 마지막까지 제3지대를 열어갈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생당은 이날 단수 지역의 후보자 37명을 확정하며 공천 작업을 본격화했다. 갈등을 겪던 공관위의 구성 문제 역시 계파간의 협의로 풀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촉박한 시간 속에서 다시 계파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민생당의 지지율은 내내 1%대에서 고전 중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민생당의 지지율은 1.6%로 집계됐다. 이는 원내 정당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친박신당보다도 약 1% 낮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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