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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속 확산 美 ‘확진 1만명’ 넘겨…“전세계 여행금지” 초강수
여행경보 최고 등급으로 격상
해외 미국인엔 “즉시 돌아오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호주가 전국민을 상대로 출국을 금지한 데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미국도 출입국을 극도로 통제하며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지난주 모든 국가를 향한 경보를 3단계로 상향한 데 이어 최고 등급으로 한 단계 더 올린 것이다. 이 경보는 해외로 나가는 미국 국민에게 적용되는 권고안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조치로 해석된다.

국무부는 다른 국가들의 여행 제한, 강제격리, 국경폐쇄 조치와 항공사의 비행 취소 등을 언급한 뒤 “해외 여행을 선택한다면 여행 계획은 심각한 지장을 받을 수 있다”며 “무기한으로 미국 밖에 머물러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또 해외에 있는 미국인을 향해 귀국하라고 권고했다. 국무부는 해외 미국인을 향해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무기한 해외에 머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즉시 미국으로 돌아올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미국인도 모든 국제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무부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 곳에 일하는 전세계 외교·영사 담당 인사들이 출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이는 대사관과 영사관이 미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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