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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E, 기준금리 0.25→0.1%로 추가 인하…사상 최저
지난 11일 0.5%p 인하에 이어…코로나 사태 충격 완화 차원
국채 보유 잔액 300조원 늘리기로…양적완화 재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1%로 0.15%포인트 인하했다.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런던의 한 슈퍼마켓 매대가 사재기로 텅빈 모습. [EPA]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BOE는 19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 특별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1%로 0.15%포인트 인하했다.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BOE는 앞서 지난 11일에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0.5%포인트 전격 인하한 바 있다.

BOE는 “코로나19 확산과 이를 막기 위한 조치는 경제에 급격하고 큰 충격을 가할 것”이라며 “이는 단기에 그쳐야 한다”고 밝혔다.

BOE는 이날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영국 국채 및 회사채 보유 잔액을 2천억 파운드(약 294조원) 늘리기로 했다. 이는 새로운 유동성을 금융 시스템에 공급하면서 기업 등의 차입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이른바 양적완화가 재개된 셈이라고 스카이 뉴스는 전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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