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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씨앤아이 “타 조사와 다르다고 잘못된 것으로 단정짓는 행위 업계에서 퇴출되야”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지역구 및 비례대표 투표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일부 여권 지지층들이 비판하는 것과 관련, 해당 조사를 수행한 조원씨앤아이가 공정하고 정상적인 여론조사였다고 반박했다.

조원씨앤아이 관계자는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으로서 공정성을 최우선한다”며 “이번 조사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지정한 공표기준에 부합한 조사”라고 강조했다. 여심위는 각 연령, 성별, 지역별로 가중치와 원 조사 사이 비율이 0.7~1.5 사이에 들어가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 역시 20대와 30대의 가중치 배율율은 1.27와 1.10로서 문제가 없다.

조원씨앤아이는 “샘플링이란 단어를 통해 마치 임의로 조사결과를 조작했다는 것 같이 말하고 있으나, 이는 RDD 방식을 사용하는 조사업계 전체에 대한 비방이며 논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권순정 전 리얼미터 본부장의 페이스북 글을 비판했다.

또 “코로나19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평가 역시 단순한 긍정과 부정의 여론조사가 아닌 중국 등의 입국제한에 대한 평가가 섞인 질문으로서 타 기관의 질문과 상이한 질문”이라고 덧붙였다.

조원씨앤아이는 “단순히 결과로서만 판단하고, 타 기관의 결과와 다르다고 하여 잘못된 조사라고 단정 짓는 행위는 업계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순정 전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비슷한 시기 다른 조사와 너무 현격한 차이가 있다. 여타 조사에서 2030의 표심은 여전히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원 조사에는 질문과 선택지 설계, 문항 순서 등 설문 설계에 일부 문제점이 발견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양 당의 지지도 격차가 종전 10%포인트에서 5%포인트까지 급격하게 줄어들고, 동시에 무당층이 크게 줄어드는 등 앞서 발표한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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