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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추가확진 주춤했던 대구, 파티마·가톨릭대병원·요양병원도 추가 감염 잇따라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한동안 확진자가 대폭 감소했던 대구에서 노인요양시설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속속 확인되면서 당국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가 확인된 5곳 외에 또 다른 노인요양시설 5곳에서 추가로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2명,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2명, 중구 대한요양병원 1명, 북구 배성병원 1명, 동구 이시아요양병원 1명 등이다.

앞서 7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노인 확진 환자 57명 가운데 32명은 이날 중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종합병원 2곳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 파티마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과 환자 5명 등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입원 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병동 환자와 의료진 50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나왔다.

19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영남대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컨테이너 건물을 활용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강풍 피해를 볼 걱정이 없다며 코로나19 검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연합뉴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390여개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수조사 대상 3만3천628명 가운데 2만4천448명(72.7%)에 대한 진단 검사를 마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설 및 병원의 관리소홀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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