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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마스크 긴급 지원 취약계층 대상 확대
관내 거주 만3~7세 1인당 2매씩 가정방문 전달
지난 17일 동그리마을넷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면마스크를 노량진학원가에서 학원생 등 청년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취약계층 긴급마스크 지원 대상을 임신부에서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까지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지난 13일까지 공적마스크 구입을 위한 외출 및 대기가 어려운 지역 내 거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방문간호사, 복지플래너 등이 가정방문을 통해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배부했다.

어린이를 위한 소형마스크도 지원한다. 대상은 구에 등록된 만3~7세 어린이 1만3811명이며 1인 2매씩 배부한다. 오는 20일까지 각 동의 통반장을 통해 전달할 예정으로 방문을 원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 보호자가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수령하면 된다.

구는 마스크 지원대책에 총력을 다해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관내 거주 ▷장애인(1만4691명) ▷80세이상 어르신(1만3049명) ▷65~79세 어르신(4만8945명) 등에 1인당 2매씩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구 출자기업인 어르신행복주식회사에서는 이달 말까지 한부모가정 어린이 67명을 위한 면마스크를 제작해 1명당 3매씩 전달할 예정이다. 일반인 대상으로는 필터교체용 마스크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으고자 지역 주민들의 ‘면마스크 나눔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마을커뮤니티 ‘동그리마을넷’의 주민 10여명이 면마스크 150여개를 제작해 17일 노량진 학원가에서 학원생 등 청년들에게 무료로 배부했다. 앞으로도 면마스크를 추가 제작하여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작자원봉사센터에서는 소외계층에게 나눠줄 ‘안녕마스크’를 제작했다. 재능봉사자들의 참여로 면마스크 400개를 만들었으며, 17일 대방종합사회복지관과 사당종합사회복지관에 각 200개씩 기부했다.

구는 내달 3일까지 주 3회(월,수,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관내 지하철역 4개소(노량진역, 장승배기역, 사당역, 이수역)에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의료진, 취약계층 등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이 가지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면 면마스크와 손소독제로 교환해준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확산되는 코로나19으로부터 취약계층을 우선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지원 대상을 긴급 확대하게 됐다“며 ”면마스크 나눔 운동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되는 주민들의 따뜻한 움직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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