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日 닛케이, 3년여만에 17000선 붕괴…美 선물 하락 영향
일본 닛케이지수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3년여만에 17000선이 무너졌다. 사진은 지난 17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시세판을 바라보는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일본 증시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닛케이지수가 3년여만에 17000선이 무너졌다.

도쿄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18일 284.98포인트(1.68%) 떨어진 16,726.55로 거래가 끝나면서 종가 기준으로 17000선이 무너졌다.

전날 0.06%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면 지난 11일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닛케이225는 이 기간동안 15.80%가 하락하면서 3년 4개월만에 17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미국 시장의 반등세를 이어받아 상승세로 출발했진만 오후들어 미국 주가지수 선물의 시간외거래 낙폭이 커진 것에 영향을 받아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반전했다.

닛케이지수가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상장지수펀드(ETF) 매수를 통해 일본 증시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일본은행의 평가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ETF 평가손 규모에 대해 “2조~3조엔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일본은행이 보유한 ETF의 전체 손익분기점은 닛케이지수 기준으로 19500선으로 알려졌다.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