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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완벽차단’ 강릉아산병원,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
하현권 강릉아산병원장.

[헤럴드경제(강릉)=박정규 기자]3월1일 강릉아산병원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구축된 방역 시스템이 즉각 가동됐다. 응급실 A공간을 폐쇄하고 사전에 대비해 놓은 예비 응급실 B공간을 가동해 응급환자 중단 없는 응급진료를 실시됐다. 한시적으로 폐쇄했던 응급실 A공간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수차례 진행했다. 역학조사도 벌였다. 병원은 확진자 동선 내에 있는 직원에 대해 1일 오전 외부 임시진료소를 통해 차에 탑승한 채로 검사하는 일명 ‘드라이브 스루’검사를 적용하는 등 검사를 모두 마쳤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접촉한 입원환자의 감염 질환을 막기 위해 5개 병동(91,92,93,81,82병동)을 코호트 격리 병동으로 한시적 운영에 들어갔다. 역학 조사관·강릉보건소로부터의 확인 결과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운영을 재개했다. 2일 외래 및 입원진료도 정상적으로 운영했다. 코로나 19 방역 완벽 시스템을 자랑하는 ‘강릉아산병원의 클라쓰’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은 코로나19 확진 또는 증상(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의심되는 중증응급환자를 전담 치료하는‘중증응급진료센터’와, 원내 감염 예방을 위한 ‘국민안심병원’을 보건복지부와 강원도로부터 지정받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 또는 증상이 의심되는 중증응급환자가 응급실 감염과 운영 중단 등의 우려로 진료를 거부 받는 문제를 해결할수있다. 중증응급환자는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증응급환자 내원 시 응급실 밖에 마련된 ‘선별분류소’에서 환자의 중증도와 감염 여부를 분류한다. 확진자이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별도‘격리진료구역’에서 진료를 진행한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와 응급실 음압격리 2실, 일반격리 2실, 중증격리 1실 활용 및 격리병상 4개를 운영한다.

지난 12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받고 호홉기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의 전체 진료를 일반 환자와 완전히 분리해 운영 중이다. 안심진료소는 음압설비를 갖춘 성인 및 소아청소년 진료소로 나눠 운영되며 일반 엑스레이 검사실과 환자 대기실을 별도로 갖췄다.

코로나19 발생 국가 및 지역, 관련 시설 등을 방문하고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안심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게 되며 고혈압·당뇨병 등 일반 환자는 지금처럼 병원 내 외래진료실을 이용하면 된다.

발열, 호흡기증상이 있는 환자의 중증도와 감염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별도 ‘격리진료구역’에서 진료를 진행한다. 호흡기질환 입원환자 역시 음압병실을 갖춘 전담병동에서 일반입원환자와 별도 공간에서 치료 받게 된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차 안에서 문진표 작성부터 검체 채취까지를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도 함께 운영 중이다.

강릉아산병원 드라이브스루.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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