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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때 빛나는 “우리가 남이가?”, 코로나19 극복 위한 나눔캠페인 확산
민간단체·기업·기관 등 의료진·취약계층 격려물품 전달
자원봉사 및 여성 단체 코로나19 극복 위한 기부 릴레이
부산지역 여성단체들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방문해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부산지역 여성단체들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방문해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 단체, 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발적으로 ‘안녕 캠페인’에 동참해 취약계층 및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안녕 캠페인’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안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 주도의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고자 2019년부터 범정부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마음 나누기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대한 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전개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과 안녕한 부산을 위한 SNS 캠페인’ 등 안부 묻기 캠페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응원, 코로나19 예방 수칙 홍보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불안과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백순희)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 센터 소속 재난대응봉사대가 부산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진행한 부산의료원 의료진 격려물품 전달을 시작으로 3개 병원 및 5개 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 2620명과 5개 구·군 취약계층 900명에게 격려 및 응원 물품을 다양한 영역에서 후원받아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의 물품 지원에는 BNK부산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정관장 전포점, 이롬플러스에서 동참했으며, 자원봉사단체인 재난대응봉사대, 원봉공회 부산지회가 참여해 의료진과 취약계층 물품 지원을 이어나갔다.

여성단체의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지난 3월 5일 부산여성단체협의회(대표 김규리)의 부산의료원 의료진 격려, 부산여성연대회의(대표 류재옥)의 부산대병원 의료진 격려를 시작으로 5개 여성단체 협의체(여성단체협의회, 여성연대회의, 여성단체연합, 여성NGO연합회, 구군 여성단체협의회)는 동아대학교병원 1500명, 해운대백병원 1000명에 생수·과일 등을 전달했다.

부산여성자원봉사연합회(회장 전수민)는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 등 1600명에 다과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부산여류시인협회(회장 윤유점)에서는 11일 개금백병원을 찾아 생수·과일 등을 전달하며 의료진을 격려했으며, 부산여성리더1040회(회장 이혜숙)는 13일 고신대학병원을 찾아 누룽지탕 1000여개를 전달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또한, 오는 28일 791버거트럭은 해운대구 반송복지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햄버거 100개를 전달할 예정이며, 이마트 연제점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민간단체, 기관, 기업들에서 기부한 물품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 전달하며 의료진을 격려하고, 취약계층의 안부를 묻는 안녕 캠페인 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간 영역에서 안녕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위기의 상황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는 정이 넘치는 부산시민들의 힘과 저력으로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부산시도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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