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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군 마스크 제작 봉사자 모임 ‘천군마마’, 코로나19 퇴치 ‘천군만마’
100명 모집에 295명 지원, 학생들에게 제공할 면 마스크 제작
양평군 마스크 제작 봉사자 모임 ‘천군마마’. [양평군]

[헤럴드경제(양평)=박준환 기자]양평군(군수 정동균)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 마스크 제작 봉사자 모임 ‘천군마마’가 본격적인 면 마스크 제작에 돌입했다.

당초 군은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295명이 지원, 지원자들의 봉사정신을 높이 평가해 지원자 모두를 마스크 제작에 참여토록 했다.

지난 17일 봉사자들에 대한 위촉장 전달 후 마스크 제작을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10일간 군 평생학습센터, 용문면주민자치센터, 지평주민자치센터 등에서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제공할 면 마스크 1만2000개를 제작하게 된다.

매일 9시부터 18시까지 참여 가능한 시간에 각 센터의 봉제실에서 작업하며, 봉제실에서 작업이 어려운 봉사자의 경우 본인 집에서 개별적으로 작업을 실시한다.

천군마마에 지원한 김 모(여·61)씨는 “이같은 국가재난상황에 갖고 있는 재봉기술로 봉사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온 국민이 힘을 모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우리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마스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군수는 “자원봉사자 100명 모집이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뜻밖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어려울 때 빛나는 민족정신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고 고마음을 표했다.

또 “최근 어르신, 학생들에게 배부할 면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마스크 제작에 도움을 주실 군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참여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군에서는 노인들과 장애인을 위한 면마스크 3만3000여개를 확보했으며, 16일부터 18일까지 읍·면별로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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